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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동참 “참담합니다”

엄정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동참 “참담합니다”

엄정화 SNS

가수 엄정화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엄정화는 3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정인아 미안해’라고 쓴 손글씨와 함께 “사랑만 받아야할 이 어린 천사를 잔인하게 학대하고 죽인사람들…여러차례 신고에도 증거가 없다며 다시 돌려보낸 법들에 죄없는 아이들이 죽고있어요. 병들고 있어요”라면서 “유독 이렇게 법이 가벼운 이유는 무엇인가요…술때문에…정신미약 때문에…이런것들이 이유가 되나요”라고 반문했다.

엄정화는 “생명입니다…죄없는 생명…보호하고 지켜줘야합니다. 힘없는 생명을 향해 가해지는 모든 폭력은 이제 정말 다 강력하게 막아야합니다. 참담합니다. 정인아 미안해챌린지 모두 동참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엄정화 SNS

지난 2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16개월 입양아 사망 사건 진실’ 편에서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뒤 상습 학대를 당하다 생후 16개월에 숨진 정인이의 이야기를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정인이는 장간막 파열로 사망했다. 응급실 도착 당시 췌장이 절단 돼 있었고 양쪽 팔·쇄골·다리 등에 골절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의사는 “이 정도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아동 학대”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단독 입수한 CCTV 영상을 비롯해 의료진의 부검 감정서, 사망 당일 진료기록 등을 바탕으로 정인 양이 왜 사망에 이르렀는지 면밀하게 살폈다. 특히 피해 아동 정인이가 양모로부터 어느 정도의 신체적 학대를 당했는지를 실험했고, 이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캡처

정인이는 죽기 전날 찍힌 어린이집 CCTV영상에서 췌장이 끊겨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울거나 보채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무감정상태이기 때문”이라면서 “정서박탈이 심해서 정말 무감정일 상태일때 저런 행동을 보인다. 생후 16개월 아이에게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 최악의 감정상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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