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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선언’ 나선 코인빗, “믿을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될 것”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빗이 어떠한 형태의 위법행위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준법 선언을 발표했다.

코인빗은 5일 준법감시위원회를 통해 올 한 해 준법감시체계를 확립하고 어떤 형태의 위법행위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신년인사문을 공개했다.

코인빗은 이날 신년인사에서 “지난 해에는 거래소에 대한 수사가 진행됐고 당사는 거래소 운영의 기본 원칙을 충실히 지켜 나가고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코인빗은 이어 어떤 형태의 위법행위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말하며 투명한 컴플라이언스 제도를 시행해 건전한 가상자산 거래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빗은 “수사로 인해 고객들에게 큰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사과와 유감의 뜻을 밝히고 다시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응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몇 개월에 걸친 경찰 수사에서 불법행위가 파악되지 않았지만, 이로 인한 회원들의 피해가 이어지자 준법선언을 통해 시장에 안정감을 주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빗은 여기에 더해 올 해부터 실시되는 특금법에 대처해 믿을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회원들과 함께 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금법은 특정금융정보법의 줄인말로, 기존에 금융기관에게만 부여하던 자금세탁방지(AML)와 테러자금조달방지(CFT)의무를 암호화폐 거래소 등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따라 입출금 계정에는 반드시 실명확인이 있어야 해, 익명성이 강조되는 가상화폐 시장의 축소가 우려되고 있다. 시행은 오는 3월.

코인빗은 또 신년인사 역시 경찰의 부당 수사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모든 사법절차에 당당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드러냈다.

코인빗은 “새로운 규제에 대한 세밀한 연구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앞으로도 변함없이 믿을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로서 회원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회원님들 모두 새해 건강하시고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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