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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정인이 사건’ 진정서 제출 “피가 거꾸로 솟았다”

‘싱글맘’ 황정음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동참

김우리 인스타그램

배우 황정음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했다.

지난 5일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여러장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서는 배우 황정음이 정인이 양모의 엄벌을 호소하는 장문의 진성서를 쓰는 모습이 담겨있다. 황정음이 적은 진정서에는 “피가 거꾸로 솟을 것 같다”는 문구가 적혀있어 아이 엄마로서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았음을 느낄 수 있다.

김우리는 “어제 우리 부부와 사무실 가족들이 가엽게 하늘나라로 간 정인이를 위해 진정서를 법원에 제출한 피드를 보고 정음이도 함께 동참하고 싶다고 불쑥 찾아왔다”면서 “진정서를 공판 전까지 도착해야 법적 효력이 유효하다고해 시간 맞춰 서둘러 빠른 등기로 막차 태워 보냈다”고 적었다.

김우리 인스타그램

김우리는 “우리 모두 다시는 불행한 제2의 정인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간절한 마음도 같이 담아 보냈다”면서 “더불어 방송에 노출되지 않은, 학대 받고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회적으로 강력한 제도가 하루빨리 만들어져 다시는 힘없는 어린아이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황정음은 5살 아들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지난해 9월 결혼 4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한편, 지난 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에서는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지속적인 학대를 당하다 10개월만에 사망한 16개월 아기 정인이의 사망 사건을 다뤘다. 방송에서는 해당 사건과 관련된 CCTV를 공개하고, 양모가 가한 폭행 정도를 실험하기도 했다.

김우리 인스타그램

방송에 따르면 생후 16개월 정인이는 지난해 10월 13일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왔다.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온 양모 장씨는 단순 사고사를 주장했다. 그러나 정인 양의 배는 피로 가득했을 뿐 아니라 췌장이 완전히 절단 돼 있었다. 또 지속된 폭행으로 양쪽 팔·쇄골·다리 등에 골절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는 “이 정도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아동 학대”라고 말했다. 정인이는 죽기 전날 이미 장이 터지고 공기가 바깥으로 새 음식물을 먹지도 못하는 상태였으며 이미 최고의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이날 찍힌 어린이집 CCTV에서 정인양은 고통 속에서도 울지도 못한 채, 정서박탈이 심해 무감정 상태일 때 나타나는 모습을 보여 많은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방송을 본 시청자와 스타들은 양부모에대한 엄벌을 촉구하며 SNS를 통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이어가고 진정서 작성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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