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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정 신기 고백 “친가와 외가 모두 무당 집안”

이의정 신기 고백 “친가와 외가 모두 무당 집안”

유튜브 ‘홍석천의 운수 좋은 날’

배우 이의정이 자신이 예지몽을 꾼다고 고백했다.

이의정은 11일 방송인 홍석천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운수 좋은 날’ 에 출연해 가족사와 함께 자신의 신기를 고백했다.

이의정은 이날 방송에서 “같은 꿈을 3일 연속 꾸는 일이 많다”면서 “강아지가 저를 바라보면서 짖고 쓰다듬어 주면 다음날 바로 입금이 된다”고 말했다.

패널로 출연한 무당 남치마는 “조상의 음덕이 크다”고 말했고 이의정은 “친가와 외가 모두 무당 집안이다. 아버지는 철학을, 언니는 타로를 잘 본다”면서 “특히 할머니는 점사를 보지는 않았으나 절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의정은 할머니가 자신의 뇌종양을 미리 예언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이의정은 “뇌종양 투병 후 퇴원할 때 큰 오빠가 ‘10년 전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막내가 큰 병을 앓아서 생사를 오고 갈 때가 있는데 잘 보살펴 줘야한다고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튜브 ‘홍석천의 운수 좋은 날’

이의정은 또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면 꿈에 이름이 보여 알게 된다”면서 “화장실 문에 ‘모모코’ 라고 써 있는 같은 꿈을 일주일 넘게 꿨다. 남자친구에게 물어보니 바람을 피우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 “162cm 키에 야리야리하고 피부가 하얀 여자가 꿈에 보였다. 남자친구가 자신이 아닌 그 여자의 손을 잡길래 물어보니 역시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패널로 출연한 무당 인월당은 “이의정이 상처 받지 않도록 (조상신이)미리 꿈을 통해 알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무서워서 남자가 너 만나겠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튜브 ‘홍석천의 운수 좋은 날’

홍석천은 “조그맣고 가녀린 이의정이 벌써 47세가 되었다”면서 결혼을 걱정했다. 이에 남치마와 인월당은 “(나이) 앞의 숫자가 5로 바뀌면 좋은 짝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정은 지난 2006년 7월 뇌종양 판정을 받은 뒤 시한부 3개월을 선고 받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뇌종양 후유증으로 고관절 괴사를 앓아 2년 동안 누워 있기도 했지만 수술과 치료로 15년만에 완치 판정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날 이의정은 뇌종양 투병 당시를 떠올리며 “삭발을 해서 가발을 쓰고 촬영했다. 의사 선생님은 병원에서 절대 나갈 수가 없다고 했고, 저는 그러면 촬영장에서 죽겠다고 싸웠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저는 아팠을 때 이 역시도 저의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운동을 해 재활에 성공했다”고 말해 많은 환우들에게 희망을 줬다.

유튜브 ‘홍석천의 운수 좋은 날’

이의정은 90년대 송승헌, 소지섭, 권상우 등 꽃미남 신인 배우와 케미가 좋아 신인 배우 스타 메이커로 불렸다. 시트콤에 단역으로 출연하던 홍석천에게 고정 배역을 선사한 것도 바로 이의정이라고. 아르바이트생 이의정이 디자이너 홍석천과 케미가 좋아 이후 계속 고정 출연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의정은 전설로 남은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번개머리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 이미지가 너무 큰 탓에 정극에 출연해도 아버지 조차 알아보지 못했다는 ‘웃픈’ 사연도 있다. 최근 이의정은 일일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의 고모 역할로 섭외가 들어왔다. 이의정은 “PD와 만나자마자 웃었다. 제가 먼저 ‘너무 어려 보여서 힘들겠죠?’ 라고 고사했다”면서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것 같다”며 낙천적인 성격을 드러냈다.

한편 ‘홍석천의 운수 좋은 날’은 이태원의 전설 홍석천이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업을 접고 방송인으로 돌아오면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내놓은 이색 무당 버라이어티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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