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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이슈]비아이·에이미, 다시 고개 드는 문제적 ★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던 두 스타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B.I)가 에픽하이의 앨범 수록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에픽하이는 지난 1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18일 발매되는 정규 10집 ‘에픽하이 이즈 히어 상(Epik High Is Here 上)’의 피처링 폴라로이드 티저 이미지 3탄을 공개했다. 앞서 지코, 씨엘, 헤이즈, 창모, 넉살 등 초호화 피처링 리스트가 공개됐던 터라, 마지막 피처링의 주인공에도 이목이 쏠렸다. 이날 공개된 폴라로이드에는 래퍼 우원재와 가수 미소, 지소울과 함께 비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2019년 공익제보자 A씨의 증언을 통해 비아이의 대마초 흡연 사실이 밝혀졌다.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팀에서 탈퇴 후 경찰 조사를 통해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하며 지난해 4월 검찰에 기소됐다. 이 때문에 비아이의 피처링 참여 소식에 그가 은글슬쩍 가요계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비아이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만큼 가요계 복귀보다는 반성의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앞서 비아이가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IOK)컴퍼니의 사내이사로 등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한 차례 논란이 일었던 바, 이번 앨범 참여가 연예계 복귀 초읽기로 받아들여져 비난이 쇄도 하고 있다.

향정신성 의약품 투약으로 강제출국 당했던 방송인 에이미는 입국을 알려 이슈로 떠올랐다. 그는 빠른 시일 내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이미 측은 “자가격리 기간이 끝난 후 가족들과 만날 것”이라며 “지난해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며 오랜 기간 가족을 만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4월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그해 11월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4년 마약류로 분류되는 수면제인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또 다시 재판에 넘겨졌고, 그해 9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 중의 범죄로 유죄를 선고받는 동시에 출입국 당국으로부터 강제 출국을 통보받았다. 이후 에이미가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을 냈으나 항소심에서 패소했고 상고를 하지 않아 강제 추방됐다. 2015년 12월31일 한국을 떠난 에이미는 미국 LA에서 체류하다가 최근까지는 중국 광저우에서 생활해왔다.

5년간 이어진 입국 금지 기간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만료되면서 한국에 입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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