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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결장’ 라이프치히, 볼프스부르크와 2-2 무…선두 탈환 실패

라이프치히의 황희찬.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이 결장한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가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라이프치히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를 1-1로 비겼다.

이로써 라이프치히는 9승5무2패(승점 32)로 2위에 머물며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33)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이날 황희찬은 3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투입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황희찬은 지난 10일 도르트문트전에 교체로 20분여를 뛰며 코로나19 복귀전을 치렀지만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라이프치히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노르디 무키엘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전반 22분과 전반 35분 연속 2골을 실점해 리드를 내줬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밀 포브스베리를 뺴고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넣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9분 빌리 오르반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역전에 나선 라이프치히는 공격적인 교체카드를 사용해 총공세에 나섰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 대신 저스틴 클라위베르트를, 유수프 포울센을 차례로 투입했다. 그러나 이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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