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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석의 건강한 삶·즐거운 인생] 겨울철 수분섭취의 중요성

여름철에는 땀도 많이 나고 활동량도 많아서 쉽게 갈증을 느껴 수분 섭취가 비교적 잘 이루어진다. 하지만 겨울철이 되면 야외 활동도 적어져 자연히 수분 섭취도 줄어들면서 우리 몸에 충분한 수분의 공급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물은 성인 기준 우리 몸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구성 성분이며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과 영양분 흡수 및 운반, 체온 조절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다양한 역할을 한다.

하루에 땀이나 호흡기 등으로 소실되는 수분량을 제외하고 노폐물 대사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수분의 용량은 성인 기준 최소 600-700㎖이다. 하루 수분 권장량은 몸무게 1㎏ 당 0.03ℓ정도로 대략 1.5ℓ에서 2.5ℓ정도의 범위가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섭취량이다. 충분한 양의 수분 섭취는 비뇨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요로결석의 재발을 낮출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충분한 수분 섭취다. 수분 섭취량이 적어져 소변량이 줄어들면 결석을 만드는 요산, 수산, 칼슘의 배출 농도가 높아져 요로결석이 생성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 소변에 떠다니는 결정들이 뭉쳐서 발생하는 것이 요로결석이기 때문에 소변량을 늘리게 되면 결정들이 뭉치지 못하게 막아주기도 하고 결정들이 뭉치더라도 크기가 작은 상태에서 소변과 함께 배출이 용이하게 해주기 때문에 수분 섭취는 요로결석의 예방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장진석 소중한메디케어 대표원장

만성 탈수는 무엇이며 어떤 증상이 있는가? 만성 탈수는 몸속의 수분이 정상 수치 대비 2%가량 부족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하며, 증상은 다음과 같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조직 탈수로 효소 활동이 감소되고 에너지 생산효율이 떨어지면서 피로와 에너지 부족 상태가 되며 심리적으로도 일상 활동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나타난다. 생체에 이용하는 수분이 우선이기 때문에 대변을 만들 때 농축된 딱딱한 배설물을 만들어 변비가 발생할 수 있다. 탈수는 산화와 산증을 증가시켜 화학 독소와 방사선 등으로부터 신체가 스스로 해독하는 능력을 떨어뜨려 DNA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암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조기 노화, 요로 감염, 치아 손상, 심장 질환, 소화불량, 혈압조절 장애, 탈모 등이 발생한다.

수분의 섭취가 이렇게 중요하지만 모든 것이 과유불급인지라 무분별하게 물을 마시면 물중독증이나 저나트륨혈증으로 오히려 생명에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신장 질환자와 간경변증, 갑상샘 기능저하증 등의 환자는 다량의 수분을 섭휘하는 경우 부종이 심해지거나 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수분 섭취량을 담당 의사와 협의하에 조절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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