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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박현선과 3월 13일 결혼”

양준혁 인스타그램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예비 신부 박현선과의 결혼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양준혁은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장가를 못 갈 줄 알았는데 아내가 생겼다. 결혼식은 미뤄졌지만 같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준혁은 “결혼식이 두 번 연기됐다. 3월 13일로 날짜를 잡은 상황이다. 하지만 또 미뤄질 수 있다”며 결혼식을 예고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스페셜 DJ 신봉선은 박현선에 대해 “88년생이신 것으로 안다. 양준혁 씨가 88학번 아니냐”고 언급했다. 그러자 양준혁은 “제가 88이랑 인연이 깊다. 키도 188㎝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양준혁은 박현선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박현선이 내 오랜 팬이었다. 내게 사인을 받으러 왔는데 울먹거리더라. 그러나 펜을 안 가져와서 사인을 못 해줬다”며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당시 박현선이 내 미니홈피 방명록에 글을 남겨 연락을 주고 받게 됐다. 이후 제 은퇴식에 초대하면서 인연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또 양준혁은 “과거 연락을 하고 지낼 때는 이 정도 마음이 아니었다. 그 당시에는 박현선이 소녀였다. 10년간 만나오긴 했는데 과거에는 나를 밀었다. 작년부터 나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다”며 최근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4~5번 정도는 차였다. 하지만 계속 도전했다”며 박현선과 사귀게 된 과정을 고백했다.

한편 양준혁은 지난해 1월 19살 연하의 재즈 가수인 박현선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후 그해 9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당초 지난 12월 5일 결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결혼식을 두 차례 연기했다. 두 사람은 현재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합류해 결혼 준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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