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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기반 감염병 대응연구 본격화… ‘SHINE’ 앱 출시

KT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대비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연구 데이터 수집용 ‘SHINE(Study of Health Information for Next Epidemic.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 정보 연구)’ 앱을 출시하고 연구를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KT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AI·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대비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연구 데이터 수집을 위한 ‘SHINE’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연구를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KT컨소시엄과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60억원씩 공동 출자해 감염병 확산 방지 연구를 위한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협력기관인 고려대학교의료원, 모바일닥터, 메디블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을 둔 감염병 대응 연구에 착수했다.

SHINE 앱은 사용자 주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질병 발생 현황을 알려주며, 발열, 두통, 기침 등 증상을 입력하면 감염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입력하는 데이터는 블록체인을 적용해 안전하게 보관되며, 참여 의사를 밝힌 사용자만 감염병 확산 연구에 활용된다.

KT는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함께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모바일닥터와 함께 이용자의 증상 및 동선 기록을 분석해 독감, 코로나19의 감염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KISTI는 해외에서 발생한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메디블록은 연구 참여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KT 미래가치추진실 김형욱 부사장은 “우리 ICT 역량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기술이 글로벌 방역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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