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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길론 부상’ 무리뉴의 대안은? 라멜라·오리에·탕강가?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지난 14일 풀럼전에서 코를 만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무리뉴 감독은 어떤 묘수를 뽑아들까.

토트넘이 리버풀과의 빅매치를 앞두고 확실한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을 부상으로 잃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28일 레길론이 근육 부상으로 3주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26일 위컴과 FA컵 4라운드에서 출전하지 않은 레길론은 이날 정밀검진 결과 근육 부상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레길론은 29일 리버풀전을 시작해 2월 5일 첼시, 2월 11일 에버턴과 FA컵 5라운드, 2월 14일 맨체스터시티전 등 굵직한 주요 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리버풀전에는 또 다른 왼쪽 풀백인 벤 데이비스도 출장이 불투명하다고 이브닝스탠다드는 내다봤다.

갑자기 왼쪽 풀백 두 명이 모두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조제 무리뉴 감독이 누구를 대체자로 내세워 어떤 전술로 나설지 주목된다.

현지 매체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멀티 플레이어인 에릭 라멜라를 왼쪽 백으로 이동하는 변칙과 오른쪽 풀백인 세르주 오리에를 왼쪽으로 이동하고, 오른쪽에는 맷 도허티를 배치하는 방안도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무리뉴 감독이 종종 사용했던 자펫 탕강가를 기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센터백 탕강가는 올 시즌 경기 출전 자체가 적어 강팀 리버풀을 상대로 제 역할을 다할지 우려도 있다.

리버풀이 최근 공격력이 신통치 않다고는 하지만 마네·피르미누·살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언제든 한방을 터뜨릴 위험이 있다. 토트넘은 수비진의 불안이 잠재 위험 요소가 되는 가운데 손흥민도 수비 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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