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석이 강아지 파양 논란으로 사과한 가운데 MBC ‘나 혼자 산다’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는 박은석이 지난주에 이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거나 마트 장보기를 하고 앞마당에 텐트를 설치해 시간을 보내는 등 일상이 그려졌다.
앞서 그는 지난 22일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반려동물 상습 파양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박은석의 동창이라고 소개한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한다고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고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1인 가구 프로그램’ ‘고양이 두 마리와 강아지’ 등을 근거로 박은석이 지목됐고 그는 논란을 한차례 부인했다. 박은석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우리 애들 잘 크고 있다. 동창분 실명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거짓 발언에 내가 해명을 해야 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과거 박은석이 반려동물과 함께하며 보였던 잘못된 행동들이 잇따라 공개되자 결국 사과했다. 박은석은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은 잘못된 일이 맞다. 나부터 달라져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저처럼 심각성을 몰랐던 분들도 알게 될 수 있을 테니까 변명하고 싶지 않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잘못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