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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 “결국 파산, 100살되도 갚고 죽으려 했는데…”

TV조선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

쿠싱증후군으로인해 6개월 동안 30kg이 증가, 화제를 모은 가수 이은하가 재정 상태를 털어놨다.

2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이하 ‘기적의 습관’)’에는 80년대 스타 가수 이은하가 출연했다.

이은하는 허리디스크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아, 부작용과 호르몬 충돌로 쿠싱증후군을 앓게 됐다. 이은하는 “허리를 다쳐서 활동을 중단하고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는데 스테로이드 주사로 버티다 쿠싱 증후군에 걸려 체중이 1년 만에 30kg이 증가했다”고 고백했다.

이은하는 “지금은 엄청 좋아졌다. 체내에서 스테로이드가 제거되기까지 꼬박 3년이 걸렸는데, 2020년부터는 살이 빠지기 시작해 체중 15kg 감량에 성공했다”면서도 “닷새까지 굶어봤는데 다 빠지지는 않는다”며 다이어트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패널로 출연한 의사는 “샐러드에 식물성 기름을 많이 넣을수록 영양 흡수율이 증가한다. 그래서 카놀라유, 올리브유 등 오일을 적당히 넣어서 드셔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TV조선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습관’

이은하는 부모님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25살 때 처음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그때 아버지가 반대를 너무 많이 하셨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내가 승승장구 막 하고 있는데 갑자기 떠난다는 생각이셨던 것 같다. 반대가 그냥 심한 정도가 아니었다”고 했다. 이은하는 “나는 13살부터 노래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신이고 아버지 말이 법이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부친의 부채로 최악의 경제 상황에 처했다. 그는 그간 여러 방송에 출연해 부친의 빚 보증으로 70억 빚을 떠안고 밤무대를 전전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이은하는 “아버지가 진 빚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로 어려워졌고, 결국 파산했다. 스트레스 때문에 몸도 안 좋아졌다. 원래는 100세가 되어도 돈을 갚고 죽겠다고 생각했는데…”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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