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 9시 30분, 온달과 평강 공주의 로맨스를 퓨전 사극화한 ‘달이 뜨는 강’(연출 윤상호/극본 한지훈)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신예 문진승은 ‘달이 뜨는 강‘ 첫 화에 평강(김소현 분)과 살벌한 대립각을 선보이며 첫 등장, 시청자들에게 임팩트 강한 눈도장을 찍었다. 마태모(문진승 분)는 김소현과 함께 살수 집단 ‘천주방’에 속한 잔혹한 살인수. 특히 살수 수행 중 갓난 아이와 어미를 향한 검을 거두고 돌아서는 평강을 대신해 칼을 망설임 없이 휘두른 뒤 “방주님 명이잖아. 고구려 놈들은 씨를 말린다. 천주방 최고 살수라면 자비심같은 거, 내다 버려” 라며 소름 끼치는 잔인함을 보여준 문진승은 곧장 김소현과 한 치의 양보 없는 격렬한 액션 격투씬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순간 몰입도에 상승곡선을 그렸다. 냉혈안 살인수 마태모의 등장이 앞으로 평강, 그리고 고구려를 향한 천주방의 계획에 어떤 재미를 더할 지 궁금증 또한 더했다.
첫 화에서부터 웅장한 액션을 선보이며 등장한 문진승은 천주방의 가장 잔인한 살수이자 방주를 향한 충성심이 지극한 인물. 높은 곳에서 단숨에 뛰어내리며 첫 등장한 그의 스케일이 다른 액션과 날카로운 검술 실력은 마태모 그 자체였다. 실제로 문진승은 마태모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캐릭터를 위해 처음 삭발을 감행 하는 등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으로 보다 날카롭고 냉철한 모습을 완성해냈다. 특히 오차 없는 정확한 액션 연기와 화려한 검술을 선보이기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 등 캐릭터 싱크로율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 액션, 비주얼을 모두 갖춘 ‘완성형 배우’ 문진승이 성공적인 첫 브라운관 데뷔를 마친 가운데 앞으로 극에서 어떤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