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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김태리의 신념

배우 김태리. 사진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배우 김태리는 자신의 장단점도 명확히 알고 있었다.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난 김태리는 배우로서 장단점을 묻자 바로 대답을 내놨다.

“열심히 한다는 게 제 장점이에요. 최선을 다하고 노력도 하죠. 그런데 단점은 유리멘탈이라는 점이에요. 겉으론 당당해 보여도 실제 그렇지 않거든요. 종종 집에 가서 이불도 차고 ‘내가 왜 그랬지’ 곱씹어보기도 하고요. 다행인 건 순간접착제로 부숴진 멘탈을 빨리 붙여서 일할 수 있다는 거에요.”

화제의 초등학교 졸업사진.

데뷔 후 늘 화제의 중심에 서온 그다. 일거수일투족 모두 이슈가 됐다. 초등학교 졸업사진부터 대학교 과거 사진까지 많은 이에게 관심을 받았다. 최근엔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SNS도 개설했다. 소속사의 요청으로 시작했다지만, 첫 사진 업로드부터 화제가 됐다.

“초등학교 졸업사진은 솔직히 정말 부끄러워요. 저는 감추고 싶었는데, 아마 동창생 중 하나가 퍼뜨렸겠죠? 하하. 신기한 건 팬들이 그걸 엄청 색다르게 해석해주더라고요. 영화 캐릭터로 봐주는 것 때문에 웃어넘겼죠. 팬들이야 못 보던 사진을 보면 너무 좋아하니까, 그런 걸 SNS에 하나 둘씩 올려주면 즐거워할 것 같더라고요.”

천생 배우다. 만약 이 길로 들어서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상상력이 풍부하지 않아 뭘 할진 모르겠지만 잘 살고는 있을 거라며 호탕한 웃음을 터뜨리는 그다. 어떤 질문에도 솔직하고 유쾌한 그에게 ‘꼭 지키는 신념이 있느냐’는 물음표를 슬쩍 던졌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거요.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 자신을 사랑한다면 주위를 사랑했으면 좋겠고요. 그외에도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그 사랑을 나눠줄 수 있었으면 해요.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꼭 그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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