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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관전포인트 셋

‘빈센조’가 드디어 출격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가 뜨거운 관심 속에 오늘(20일) 첫 방송된다. 202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법으로는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히트메이커 제작진의 만남에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스케일이 다른 쾌감버스터(쾌감+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빈센조’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박재범 작가X김희원 감독, 히트 메이커의 퍼펙트 조합

‘빈센조’는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온 박재범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박 작가는 “하드보일드한 주인공과 코믹한 요소의 밸런스, 냉온탕을 오가는 캐릭터와 플롯의 진행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웃음 자체의 쾌감을 목적으로 했던 전작 ‘열혈사제’, ‘김과장’과는 다르게 ‘빈센조’에서는 마피아 콘실리에리라는 낯선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캐릭터에서 비롯되는 이색적이면서도 깊은 정서를 가져가며 유쾌하고 통쾌하게 에피소드를 풀어나간다.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은 색다른 매력의 스토리를 위해 로케이션, 화면의 톤, 앵글의 구성 등 미장센 곳곳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감독은 “한국 드라마에서 만나기 어려운 캐릭터이기 때문에, 적절한 이질감과 기분 좋은 생경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송중기X전여빈X옥택연의 이색 변신

한계 없는 변신을 선보여온 송중기는 마피아 콘실리에리 ‘빈센조’로 분해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빈센조는 이탈리아 마피아 까사노 패밀리의 변호사로, 한국에 와 변종 빌런의 카르텔을 마주하고 악의 방식으로 악을 처단하는 ‘다크 히어로’로 변모한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전여빈은 ‘홍차영’으로 빈센조와 얽히게 되면서 악당들을 처단하는 리벤지 매치를 시작한다. 로펌 우상의 훈남 인턴 변호사 ‘장준우’로 변신한 옥택연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다크 히어로들과 대립각을 세울 빌러니스 ‘최명희’ 역의 김여진, 승부집착형 빌런 ‘장한서’ 역의 곽동연, 바벨그룹의 공식 쓰레기 처리반 로펌 우상의 대표 ‘한승혁’ 역의 조한철까지 빌런 3인방의 조합도 흥미롭다. 금가프라자 패밀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송중기가 “우리 드라마의 주인공은 금가프라자 사람들”이라고 말한 바와 같이, 금가프라자 패밀리의 ‘티키타카’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신박한 소재와 예측 불가 전개, 통쾌한 한 방!

히어로와는 거리가 먼 빈센조가 뜻밖에 정의구현을 이뤄나가는 과정이 ‘빈센조’ 서사의 핵심이다. 박 작가는 “뉴스에서 ‘~피아’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국가 또는 여타 조직의 암적인 부분에 마피아라는 말을 붙여 표현한 것이다. 문득 뉴스를 보다가 이들을 척결할 대상은 정말 마피아밖에 없을 것 같다는 엉뚱한 상상을 했다. 그래서 ‘진짜 마피아가 한국에 온다면?’을 전제로 캐릭터와 스토리를 만들기 시작했다”라며 탄생 비화를 전했다. ‘악은 악으로 처단한다’라는 기조하에 빌런보다 더 독한 악으로 맞서는 다크 히어로 빈센조. 빌런들을 잠재울 진짜 센 놈의 등장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재와 인물 설정부터 전형적인 틀을 벗어났기에, 이야기 전개 역시 예측 불가하다. 통쾌한 웃음 속 다음을 궁금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반전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는 오늘(2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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