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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초점]男배우 안방극장 격돌… 첫 승자는 ‘빈센조’

안방극장에 초특급 남자 배우들 대전이 펼쳐졌다.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승승장구 중인 조승우가 나선 JTBC 새 수목극 ‘시지프스’는 지난 17일 1회 방송에서 시청률 5.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JTBC 수목드라마 최고 시청률 역사를 다시 쓰며 주목할만한 출발을 알렸다. 2회 방송은 6.7%로 상승, 흥행 청신호를 확실하게 켰다.

방송 2회 만에 수목극 왕좌를 차지한 ‘시지프스’는 1회와 2회를 통해 ‘업로더’ 여정을 통해 현재 시대로 와 ‘단속국’에게 쫓기게 된 ‘강서해’(박신혜)와 추락하던 비행기를 임기응변으로 무사히 착륙 시킨 천재공학자 ‘한태술’(조승우)의 모습과 두 사람의 미스터리한 인연이 그려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조승우는 전작인 tvN ‘비밀의 숲’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여유있고 능청스러운 태도의 ‘한태술’을 그려냈다. 더불어 형 ‘한태산’(허준석)의 죽음에 대한 아픔을 숨기고 살아가는 이면의 모습과 갑작스럽게 마주한 형의 사망과 관련한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보여주는 천재의 모습까지 캐릭터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꾸는 놀라운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2회 말미 ‘강서해’와 같은 곳으로 향하며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예고되면서 향후 ‘시지프스’에 대한 관심을 높여 이어질 상승세에 기대가 모아진다.

19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극 ‘괴물’은 1회 시청률 4.5%로 희망적인 출발을 알렸으나 2회에서 3.9%로 하락했다. ‘연기괴물’ 신하균과 여진구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괴물’은 두 사람의 소름 돋는 연기 시너지를 선보였다. 방송을 통해 ‘이동식’(신하균)의 과거사와 ‘이동식’과 ‘한주원’(여진구)의 만남, 두 사람의 미스터리한 해옵가 그려지며 긴장감을 더했다.

신하균과 여진구는 섬세한 감정변화로 서로를 경계하며 탐색하는 연기로 미스터리 스릴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2회 엔딩에서 사건을 둘러싼 신하균의 충격적인 모습이 공개돼 시청률 반등을 이룰지 기대가 모아진다.

송중기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tvN 새 토일극 ‘빈센조’가 첫 대결에서 압도적인 시청률 성적을 거머쥐었다. ‘빈센조’는 20일 첫 방송에서 7.7%를, 2회에서는 9.3%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방송에서는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의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송중기)가 비밀스런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한국에 돌아와 금가프라자의 세입자이자 개발반대위원회 회원들, 개발반대위원회장인 변호사 홍유찬(유재명), 그리고 금가프라자를 불법으로 매입하려는 바벨건설과 마주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중기는 ‘빈센조 까사노’ 역을 통해 나서 한국판 ‘다크 히어로’로의 변신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국적의 변호사인만큼 이탈리아어 연기는 물론 치밀한 전략을 실행하는 냉철한 변호사로서의 모습, 금가프라자 패밀리들과의 코믹한 호흡에 이어 액션 연기까지 해내며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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