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가 패션지 카메라 앞에 섰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 TOP6와 멘토 이선희가 함께 한 패션매거진 ‘보그 코리아’의 패션화보가 23일 공개됐다.
TOP6의 성장을 함께한 멘토 이선희는 “‘또 오디션인가’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한테 문을 여는 겁니다’라는 말이 확 와닿았다”라면서 “삶도 그런 것 같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 누구나 ‘1인자는 되지 않더라도 자신의 능력은 인정받고 살아야지’ 하며 첫 문을 두드린다. 그런데 기회는 물론 노력할 기회조차 균등하지 않다. 특히 ‘다시 한번’은 주어지지 않기에 힘이 되면 좋을 것 같았다” 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선희는 평소 화보촬영이나 인터뷰를 즐겨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까마득히 어린 후배들과 카메라 앞에 선 이유가 뭘까.
이선희는 “예전에는 이런 화보 제안이 오면 내가 하고 있는 어떤 것이 깨지는 것 자체가 두렵고 무서웠다. 이젠 노래도 좀 더 즐겁게, 재미있게 불러보고 싶은데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이 풍부해져야만 내 마음 속의 음악이 더 잘 전달되겠구나 생각이 들어 삶의 태도를 바꿨다. 그래서 최근엔 낯선 경험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달라진 변화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무명가수라는 긴 터널을 지나 인기가수로 거듭난 매력 종결자 ‘싱어게인 TOP6’와 30년이 넘도록 여전히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로 활동 중인 멘토 이선희가 함께한 ‘보그’ 화보는 2021년 3월호와 보그 코리아 웹사이트(www.vogue.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