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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왕따 이슈 폭발 ‘우아한 거짓말’ 방영 재조명

김희애·고아성·김향기가 열연한 영화 ‘우아한 거짓말’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전문 케이블 OCN이 24일 오전 ‘우아한 거짓말’을 방영하면서 영화 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4년에 개봉했던 ‘우아한 거짓말’은 탄탄한 스토리와 주제의식, 배우들의 호연으로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개봉 당시 16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와 케이블 채널 방영 때마다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최근 스포츠와 연예계에서 학교 폭력과 왕따 등의 문제가 크게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를 담담히 조명한 ‘우아한 거짓말’에 대한 관심도 더 커졌다.

‘우아한 거짓말’은 마트에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엄마 현숙(김희애 분)과 남의 일엔 관심 없고 가족 일에도 무덤덤했던 언니 만지(고아성 분), 그런 엄마와 언니에게 살갑던 동생 천지(김향기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영화 ‘완득이’ 이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완득이’ 원작자인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영화는 아무말 없이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과 언니 만지, 그리고 친구 화연(김유정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청소년들의 왕따 문제, 가족과의 소통과 사랑 등을 담아내며 개봉 당시부터 관람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향기는 ‘우아한 거짓말’로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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