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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픽] ‘佛 명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 성폭행 혐의 ‘충격’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프랑스 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 사진|연합뉴스=AP

프랑스 명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72)가 20대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BBC 뉴스, CNN 등 다수 해외 매체들은 24일 “제라드 드파르디외가 3년 전 자택에서 한 여배우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정식 조사를 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여성은 지난 2018년 8월 파리에서 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자신을 강간하고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드파르디외 변호사 측은 혐의를 전면적으로 부인했으며, 수사가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번 사건은 예비 조사 당시 검찰이 증거 불충분을 내세우며 이듬해인 2019년 성폭행 의혹에 대한 초기 수사가 취하됐다가 지난해 여름 사법부에 의해 다시 재개됐다. 이 때문에 드파르디외는 지난해 12월 조사를 받았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드파르디외는 ‘그린 카드’ ‘라이프 오브 파이’ 등으로 알려진 명배우로, 지난 1991년 ‘시라노 드 베르제라크’로 오스카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최근 국내에서 개봉한 ‘파힘’에선 파힘을 지도하는 체스 코치 ‘실뱅’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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