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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주연 ‘디어엠’, 방영연기 요청 빗발…‘시청자 뿔났다’

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혜수의 학교 폭력 의혹 관련 잡음이 지속되는 가운데 ‘디어엠’에 불똥이 튀었다.

24일 KBS 시청자상담실 홈페이지에 따르면 ‘24일 일일 시청자 주요의견’에는 출연자 섭외 제언으로 KBS 금요드라마 ‘디어엠’이 올랐다. 이는 지난 23일 하루 동안 진행된 1,311건의 상담건수의 결과이다.

상담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의견은 “해당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배우가 과거 학창 시절에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아직 해당 배우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출연이 예정되었던 다수의 방송에서 출연이 무산되고 있다”라며 “시청자들이 해당 드라마를 즐거운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배우를 교체해주기 바란다”라는 내용이다.

KBS ‘디어엠’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캡처

한편 ‘디어엠’ 홈페이지 내 시청자 게시판에서도 박혜수의 ‘디어엠’ 출연과 관련해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학폭에 대해 확인 후 방영 부탁드린다’, ‘논란이 사실이라면 과연 학폭 가해자가 나오는 것이 마땅한가’, ‘디어엠 협찬사 제품 불매’ 등의 글을 게재하며 방영 연기 하차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

앞서 박혜수의 소속사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 불거진 학폭 의혹에 “박혜수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근거 없는 억측 및 비난 목적의 게시물과 댓글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 내용은 학폭에 관한 사회적 분위기를 악용해 오직 배우 박혜수를 악의적으로 음해·비방하기 위한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의 법적 대응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의 추가 제보가 이어지며, KBS 라디오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박혜수 출연 예정 프로그램들 또한 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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