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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김래원 옳았다

‘루카 : 더 비기닝’ tvN 제공

배우 김래원이 심쿵 로맨스의 정석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2월 23일(화) 방송된 tvN ‘루카 : 더 비기닝’에서 김래원(지오 역)이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로맨틱한 연기로 멜로 장인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시청률은 김래원의 활약에 힘입어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0% 최고 8.3%, 전국 기준 평균 6.1% 최고 6.9%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동 시간대 1위를 지켰다.

8회 방송에서는 지오(김래원 분)가 하늘에구름(이다희 분)과 휴먼테크의 추적을 피해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도피했다. 이후 지오는 구름과 함께 지내며 더욱 가까워지기 시작, 결국 둘만의 결혼식까지 올리며 꿈꾸던 가족을 이루었다. 이에 김래원은 행복해하면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지오의 복잡한 감정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먼저 지오는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구름을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혼란스러워하는 하늘에구름을 조용히 안아주는가 하면, 진심이 담긴 입맞춤으로 마음을 전한 것. 어른 로맨스의 차원이 다른 설렘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또한 지오가 구름의 임신 소식에 감격에 겨워 하면서도, 자신을 닮을까 불안해하는 장면은 극의 몰입을 높였다. “난 하나도 안 닮고 전부 다 너처럼 예뻤으면 좋겠어”라며 말하는 순간은 하늘에구름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의 존재에 대한 슬픔이 느껴져 안방극장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이 과정에서 김래원은 탁월한 캐릭터 해석능력으로 행복과 불안을 오가는 지오의 복잡한 심리를 기막히게 묘사, 보는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 아이를 낳고 들뜬 지오에게 다시 드리워진 불행의 그림자에 이목이 집중됐다. 구름과 딸이 순식간에 이손에게 납치당했기 때문. 이에 지오가 극도로 분노한 모습이 그려져 이 고난을 어떻게 이겨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았다.

이렇듯 매회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래원. 극의 서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그가 과연 남은 회차에서는 어떤 활약으로 놀라움을 안길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한편, 배우 김래원의 믿고 보는 연기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tvN ‘루카 : 더 비기닝’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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