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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임종성 의원, 영화 ‘구라, 베토벤’ 특별상영회 참석 “독립영화 응원”

좌측부터 이상우, 김동혁, 송동환 배우, 임종성 의원, 장예진쇼호스트, 봉수 감독, 송영길 의원. 배급사 목영 제공

더불어 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임종성 의원이 독립영화 응원에 나섰다.

두 의원은 25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독립영화 ‘구라, 베토벤’ 특별 상영회에 직접 참석해 영화를 응원했다.

의원들은 상영회에 앞서 객석 앞으로 나가 응원의 멘트를 남기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송 의원은 “적은 예산으로 영화를 만들기 힘든데다 코로나19 때문에 영화계 전체가 어렵기도 하다”면서 “이 어려운 시기에 영화를 완성해내고 관객에게 소개한다는 사실 자체가 응원 받아 마땅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독립영화의 저변에 확대되어야 한국 영화계 전체가 발전한다. 영화팬들이 독립영화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한다. 나도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이 영화 ‘구라, 베토벤’에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임 의원은 “독립영화가 있어야 상업영화도 있다. ‘구라, 베토벤’ 뿐 아니라 더 많은 독립영화들이 관객을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영화를 제작하고 개봉한 봉수 감독에게도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을 부탁한 이 영화 제작사 측 요청을 받고 상영회에 참석했다. 영화사에 따르면 두 의원의 응원 멘트는 사전에 준비된 것이 아니었다. 영화사 측은 “이날 특별 상영회 진행을 맡은 쇼호스트 장예진의 부탁을 받고 두 의원이 흔쾌히 객석 앞에 나가 인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두 의원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너무 재미있게 봤다” 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한 봉수(오달균) 감독은 “독립영화를 응원하기 위해 바쁜 와중에 직접 상영회 현장을 찾아 준 두 의원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이 응원을 발판삼아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독립 장편영화 ‘구라, 베토벤’은 살인 누명을 쓴 영화 감독과 그 주변 인물들이 약속과 배신을 거듭하며 사건을 풀어나가는 범죄 스릴러 영화다. 인간의 거짓말과 진실과 거짓의 경계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얘기한다.

배우 김누리와 송동환이 출연했고, 봉수 감독도 직접 연기자로 나섰다. 배우 이일화가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열린 제25회 춘사영화제에서 독립영화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봉수 감독은 영화 ‘마음이’, ‘하늘과 바다’ 등을 연출한 연출가다.

‘구라, 베토벤’은 25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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