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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 이태곤, 마음은 상간녀·몸은 아내에게?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극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태곤이 문제적 남편으로 나선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측은 27일 이태곤과 박주미, 송지인의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엄마야 뭐. 아빤 바람 ‘바’자도 몰라”라며 행복해하던 40대 아내 사피영(박주미)과 아미(송지인)와 술을 먹고 만취해 잠이든 신유신(이태곤)의 모습이 극적으로 대비되는 ‘격분 엔딩’으로 충격을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 10회 엔딩에서 불길함을 드리운 이태곤과 박주미, 송지인의 다음 행보를 담은 ‘아찔한 온도차 포옹’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신유신이 부인과 상간녀 모두에게 각각 다른 포옹을 하는 장면. 신유신은 4살 연하 부인 사피영에게 어리광을 부리며 애교 섞인 포옹으로 아내 바보의 본능을 깨운다. 반면 16살 연하인 상간녀 아미와는 세상 애틋한 포옹을 선보이는 이중 면모를 제대로 펼치는 것. 현재 신유신이 사피영을 철저히 속이고 있는 가운데, 신유신은 이 은폐작업을 끝까지 들키지 않고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태곤과 박주미, 송지인이 열연한 ‘1일 2포옹’ 장면은 지난 2월 초에 촬영됐다. 신유신은 불륜을 저지르는 인물이지만 완벽한 남편으로도 보이고 싶은 남자로 두 사람의 포옹 장면 역시 조금씩 결이 다른 자상한 면모를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대본을 탐독하며 고민을 거듭했던 이태곤은 박주미와는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며 티키타카 케미를, 송지인과는 든든한 선배로서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상반된 면모를 연출, 현장을 감탄케 했다. 어디서든 상대 배역에 맞춰주는 이태곤이 보여주는 특유의 배려심이 촬영장에 큰 귀감을 안겼다.

제작진 측은 “30대, 40대, 50대 세 남편 중 가장 이상적이었던 40대 남편의 위험지수는 이번 주도 최고조를 향한다”라며 “견고하게 쌓아 올린 부부의 신뢰가 조금씩 무너져내리는 과정이 위태롭게 그려진다. 주인공들의 감정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11회는 이날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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