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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스포티파이-카카오M 음원 서비스 중단 비판

가수 타블로. 아워즈 제공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카카오M이 보유한 음원의 서비스가 전면 중단된 것을 비판했다.

타블로는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카카오M과 스포티파이의 의견 차이 때문에 새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를 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전 세계에서 듣지 못하게 됐다. 누구의 책임인지를 떠나 기업들이 예술보다 욕심을 우선할 때, 고통받는 것은 왜 아티스트와 팬인가”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전세계 스포티파이에서는 아이유, 지코, 에픽하이, 임영웅, 여자아이들 등 카카오M이 보유한 가수 음원이 모두 삭제됐다. 스포티파이와 카카오M의 글로벌 라이센스가 만료되었기 때문.

스포티파이 코리아는 “카카오M 아티스트의 음악을 전 세계의 팬, 그리고 오늘자 기준 170개 국가 3억4500만 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 1년 반이 넘는 기간 동안 전방위로 노력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규 글로벌 라이선스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라며 “자세한 계약 조건을 밝힐 순 없지만 최대한의 협상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M 관계자는 “국내 계약과는 별도로 2월 28일 만료를 통보받은 기존의 해외계약 갱신을 요청했으나 해외와 국내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는 스포티파이 측의 정책에 따라 현재 해외 계약은 만료된 상태”라며 “음원 공급 관련 논의는 지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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