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프릴이 전 멤버 왕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룹 에이젝스의 윤영이 관련 해명에 나섰다.
윤영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에이프릴의 왕따 논란에 입을 열었다. 윤영은 “DSP 미디어 소속에 있으면서 에이프릴 동생들이 만드는 전 과정을 지켜봤다. 갑자기 잠수를 타서 연습도 못하고, 스케줄에 비상이 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며 “애들은 그룹 지키려고 진짜 애썼다. 현주야. 너는 너만을 빛내주길 원했지만, 애들(에이프릴 멤버들)은 그룹과 팬들이 우선이었다”고 현주를 저격했다.
이어 윤영은 아프고 “아프고 약할 수 있다. 그럼 얼른 그만하겠다고 해야한다. 그런데 하고는 싶고, 편한 거만 하려고 하고. 어떻게 그러냐”며 현주를 비판했다.
이 같은 글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은 윤영의 과거 SNS 게시물을 살피며 윤영과 에이프릴 멤버 나은이 연인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과거 윤영이 SNS에 “내 친동생이 있었다면 얘였을 거 같은 많이 바쁜 나은이. 에이프릴 많이 사랑해주세요. 파인애플 짱”이라고 남긴 글을 두고, 누리꾼들은 이를 세로로 읽으면 ‘내 거에요’가 된다며 두 사람이 열애 중임을 추측했다.
에이프릴의 왕따 논란은 앞서 전 멤버 현주의 남동생이라고 주장한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현주가 왕따를 당해 탈퇴했다고 주장하며 파장이 일었다. A씨는 “누나는 연기를 하고 싶어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 극단적 시도도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주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B씨 또한 “처음 현주를 싫어하고 괴롭혔던 건 에이프릴 전 멤버 전소민”이라며 “채원이 소민과 친해지려고 현주를 이간질했다”, “나은이 현주 운동화를 훔쳐 가고 자기가 산 거라고 우겼다”, “예나, 진솔은 계속 비꼬면서 놀리고, 발 걸고, 발을 밟으면서 괴롭혔다” 등의 내용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당시 김채원이 매니저와 열애 중이었기 때문에 매니저가 왕따 사실을 알면서 묵인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DSP 미디어 측은 “이현주는 데뷔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현주 양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유발된 갈등들로 다른 멤버들 또한 유무형의 피해를 겪어 왔다. 당시 정황이나 상황 판단으로는 어느 누구를 가해자나 피해자로 나눌 수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B씨가 제기한 폭로 내용 또한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