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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리, 국기원 홍보대사에 위촉

영화배우 황정리, 국기원 제공

국기원은 2일 영화배우 황정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현재 황정리세계무술총연합회 총재로 활동 중인 황정리는 베트남전 파병 부대에서 태권도 교관을 맡고, 미주와 유럽, 중남미를 돌며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태권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정통 태권도인이다.

황정리는 1970년대부터 약 30년간 ‘취권’, ‘사형도수’ 등 34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해 태권도 발차기 열풍을 일으키며 홍콩과 한국 영화계의 액션 스타로 이름을 떨쳤다.

또, 훙진바오(홍금보)와 량쯔충(양자경) 등 유명 배우들에게 태권도를 전수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황정리는 “활동하면서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태권도가 우리나라 ‘국기’(國技)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국기원 홍보대사를 제안받은 뒤 막중한 역할과 책임감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태권도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서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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