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혜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방영이 무기한 연기된 KBS 드라마 ‘디어엠’을 대체해 ‘이미테이션’이 방송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0일 일간스포츠는 한 드라마국 관계자의 말을 빌려 ‘디어엠’을 당장 방영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 ‘이미테이션’을 앞당겨 방송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디어엠’은 지난달 26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주연 배우인 박혜수의 학교 폭력 논란이 연일 거세졌고 이에 부담을 느낀 제작진은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방송 연기를 결정했다”는 이유를 들어 방영을 연기했다.
박혜수와 학교 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간 법적대응이 예고돼 “시시비비가 가려진 후 ‘디어엠’ 방송 여부가 결정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방송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KBS 측은 차기작이었던 ‘이미테이션’을 빨리 방송하는 것을 대책으로 고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KBS 측은 “아직 결정된 것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미테이션’은 한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돌풍을 일으킨 작품으로 꼽히는 박경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해당 드라마에는 정지소, 이준영, 박지연, 윤호(ATEEZ), 강찬희(SF9)와 함께 휘영(SF9), 종호(ATEEZ), 성화(ATEEZ), 산(ATEEZ), 유리, 안정훈, 임나영, 민서, 이수웅, 데니안, 심은진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