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꼽은 ‘한국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이사장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이 500대 기업 CEO(응답자 91명)를 대상으로 ‘한국을 빛낸 인물’을 조사한 결과, BTS(45.7%)가 1위였고 글로벌 축구스타 손흥민(34.8%)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15.2%)이 뒤를 이어 2, 3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의 CEO 명품’에서는 현대차 제네시스(에쿠스 포함·85.2%)와 대한항공(87.6%)이 19년 연속 1위로 선정됐고, 삼성전자 스마트폰(69.6%), LG전자 TV(56.0%), SK텔레콤(70.9%) 등은 각 부문 1위로 꼽혔다.
아파트·백화점·은행·병원 부문에선 GS자이 아파트(22.1%), 신세계 백화점(40.0%), 신한은행(23.4%), 삼성서울병원(42.4%)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금융권에서는 미래에셋대우(20.0%)가 2년 연속 증권사 1위를 차지했고, 현대카드(23.2%)가 신한카드를 제치고 카드사 1위에 올랐다. 자동차보험은 삼성화재(42.0%)가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 남성 정장(29.7%), 금강제화 구두(63.9%), 팰리세이드(50.0%), SK엔크린(35.2%), 삼다수(65.9%), 코웨이 정수기(47.6%) 등도 각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주류 부문에서는 테라 맥주(41.0%), 발렌타인 양주(39.0%), 참이슬 소주(61.5%)가 CEO의 선호도 1위였다. 택배는 CJ대한통운(51.9%)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이밖에 서울대 MBA(46.8%), 인하공업전문대(40.0%), 경희사이버대(28.1%) 등이 지난해에 이어 CEO가 선호하는 명품 교육기관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