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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바디프랜드, ‘조선구마사’ 광고 철회

SBS, ‘바디프랜드’ 제공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바디프랜드 측이 광고 중단 조치를 취했다.

바디프랜드 측은 2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선구마사’에 바디프랜드 광고가 송출돼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구마사’에 삽입된 바디프랜드 광고는 단순 편성된 것이 노출된 것으로써 제작지원 및 별도의 광고계약이 돼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바디프랜드 측은 “해당 광고는 SBS 측과 협의해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고객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22일 첫 방송된 ‘조선구마사’의 역사왜곡 논란이 불거지자, 광고가 삽입된 바디프랜드 또한 역사왜곡 작품에 제작지원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바디프랜드 측은 공식 SNS 댓글창을 닫았다.

한편 ‘조선구마사’는 월병, 만두, 피단 등 중국식 소품의 등장으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이와 함께 태종(감우성)이 아버지 이성계의 환시를 보다가 백성들을 잔혹하게 학살하는 장면까지 등장하면서 조선건국사를 왜곡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이후 파장이 일자 SBS 측은 “명나라의 국경지역이다보니 제작진이 상상력을 가미해 소품을 준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제작진의 해명에도 논란이 불식되지 않자 ‘조선구마사’의 제작지원 및 광고에 참여한 기업인 호관원, LG생활건강, 코지마 등은 광고 철회를 선언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조선구마사’ 2회는 전날 방송된 1회 방송의 시청률 보다 각각 1.2%(1부), 2.0%(2부) 포인트 하락한 4.5%, 6.9%(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했다.

<바디프랜드 공식 SNS 전문>

안녕하세요, 바디프랜드입니다.

먼저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광고가 송출돼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해당 광고는 단순 편성된 것이 노출된 것으로써 제작지원 및 별도의 광고계약이 돼 있었던 것은 아님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

이에 해당 광고는 SBS 측과 협의해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한 번 바디프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께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 사과드리고 앞으로 더 세심하게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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