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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 2020’ 유이준 “여진아. 많이 그리울 거야” 종영소감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예 유이준이 ‘불새2020’ 종영을 앞두고 아쉬운 마음과 소감을 8일 전했다.

유이준은 SBS 일일드라마 ‘불새2020’에서 서린 홈쇼핑 MD ‘여진’으로 과외 사제지간 사이였던 이지은(홍수아 분)의 오랜 친구인 남복자(옥지영 분)를 향해 진심이 느껴지는 연하남 순애보 열연을 보여줬다.

특히 ‘나이’라는 현실 장벽에 부딪혀 이별의 끝자락에도 본인이 부족한 걸 채워 노력하겠다며 순도 깊은 면모를 펼쳤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발성과 몰입도를 높여주는 표현력은 캐릭터에 100% 녹아들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유이준은 2021년 차세대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앞으로 행보에 귀추가 주목 된다.

‘불새2020’을 종영을 앞둔 유이준은 소속사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과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1회만을 남겨둔 SBS 아침드라마 ‘불새2020’ 최종회는 오는 9일 오전 8시35분에 방송된다.

유이준은 “드라마 ‘불새2020’을 마지막까지 시청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여진’이라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게 캐스팅 해주신 이현직 감독님과 이유진 작가님, 현장에 계신 모든 스텝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6개월 가량 현장에서 부족한 저를 위해 선생님, 선배님들이 챙겨주시고 알려주셨는데 많이 그립고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꼭 다시 뵙길 기도 합니다”라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또 “‘여진’은 극 중 남복자(옥지영 분)와 과외 사제지간이자 현재까지 짝사랑하는 일편단심의 면모뿐 아니라 극의 분위기를 환기해주는 비타민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성격은 긍정적이며 밝은 면모가 있어 본연의 가지고 있던 부분과 일치하는 부분들이 많아 어렵지 않게 접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씬의 분위기를 한 번씩 환기할 땐 맛깔나면서도 능청스러움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하고 느낄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을 연구하던 중, 드라마 ‘싸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연기를 한 배우님을 보고 ‘여진’에게 접목을 시켜 녹여 보려고 노력해 보았습니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나 대사에 대해선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연인이였던 남복자에게 이별 선언을 받았을 때 ‘내가 우리 엄마랑 연 끊으면 돼?’라는 대목이 있었습니다. 남복자를 사랑하기 위해 엄마와도 연 끊을 수 있다는 여진의 절실함과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장면을 연기할 때 실제로 옥지영 선배님이 날 떠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느껴져 울컥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더 절실했던 부분이 사실적으로 보여 줄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고마웠던 사람과 실제 촬영 현장 분위기에 대해선 “극 중 역할 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도 막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생님, 선배님들 모두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주셨으며 대사 실수를 할때에도 ‘괜찮다. 잘하고 있다’며 위로와 격려 까지 아낌없이 해주셨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고마웠던 선배님으론 옥지영 선배님과 김호창 선배님 입니다. 우선 저랑 제일 많은 호흡을 펼친 ‘남복자’역 의 옥지영 선배님은 긴 호흡의 드라마가 처음이다 보니 서툴고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웃으면서 연기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많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일일극 세트가 처음인지라 우왕좌왕할 때 ‘김호진’역의 김호창 선배님께서 먼저 다가와 주셔서 하나하나씩 설명 해주시고 콘티,대본 보는 법 등 많은 도움을 주셨던 선배님입니다. 제가 표현이 많이 서툴러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유이준은 ‘여진’에 대해 “여진이는 절대 잊을 수 없는 캐릭터이며 종영 이후에도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긴 호흡을 연기한 인물이자 항상 밝고 긍정적인 면을 가졌다 보니 그 영향을 자연스레 받아 더 밝아지고 행복해진 것 같습니다. 여진 덕에 작품에서 좋은 분 들을 만날 수 있었기에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진아! 너로 인해 더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가끔 철이 없기는 하지만 그게 여진의 매력이고 귀여움이니깐 이해할 수 있었어. 너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계속 이어가 열심히 다른 인물들을 만나 볼게. 널 절대 잊을 수 없을 거야. 고마웠어! 그동안 많이 그리울 거야’”라고 작별을 고했다.

유이준은 또 “착하고 긍정적인 ‘여진’ 캐릭터와 반대되는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습니다. 성격부터 옷차림까지 전혀 다른 캐릭터로 배우 유이준의 스펙트럼을 한 단계 넓히고 싶은 포부가 생깁니다! 2021년엔 대중들에게 ‘이런 배우를 왜 이제야 알게 됐지?’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며 여러분들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유이준은 ‘불새2020’과 ‘여진’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그동안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으며 응원해 주시는 댓글들을 보면서 더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는 유이준이 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코로나19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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