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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먼 곳’ 1만 돌파

영화 ‘정말 먼 곳’(감독 박근영)이 독립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정말 먼 곳’은 누적관객수 1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정말 먼 곳’은 자신만의 안식처를 찾은 진우에게 뜻하지 않은 방문자가 도착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일상을 섬세하게 담은 영화로 개봉 전부터 박근영 감독과 제작을 맡은 장우진 감독의 시너지와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강길우, 홍경, 이상희, 기주봉, 기도영, 김시하, 최금순까지 완벽한 주조연 캐스팅과 황홀한 영상미로 기대감을 높였다.

개봉 후 관객들의 점차 뜨거워지는 반응 속에서 주조연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 아름다운 화천의 풍경과 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황홀한 미장센, 이 모든 것을 극대화한 박근영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웰메이드 퀴어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1만 관객 돌파 기념으로 공개된 ‘정말 먼 곳’ 촬영 현장 미공개 스틸은 배우와 제작진의 진한 팀워크를 담아 미소를 자아낸다. 진우 역 강길우의 어깨에 목마를 탄 설 역의 김시하부터 박근영 감독과 김시하의 다정다감한 모습이 담긴 스틸, 그리고 문경 역의 기도영과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는 김시하, 그들을 바라보는 기주봉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제작진들이 더욱 세심하게 신경을 썼던 목장의 양들과의 촬영 현장, 진우와 현민의 섬 여행 장면을 찍기 위해 파로호에서 배를 타고 움직이는 배우들과 제작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스틸까지 공개되어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

‘정말 먼 곳’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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