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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제골에도…토트넘, 맨유에 1-3 역전패

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이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역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를 1-3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9(14승7무10패)로 7위에 머물렀다.

지난 토트넘전 1-6 대패를 설욕한 맨유는 승점 63(18승9무4패)를 쌓아 선두 맨체스터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격차를 11점으로 좁혔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0-0로 팽팽하던 전반 40분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보낸 땅볼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2월 7일 웨스트브롬전 이후 손흥민은 리그 8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14호골이자 시즌 19호골을 작성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6-2017시즌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14골)과 동률을 이뤘으며, 도미닉 칼버튼르윈(에버튼), 패트릭 뱀포드(리즈)와 함께 득점 랭킹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선제골 이후 기쁨을 나누는 토트넘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토트넘은 후반 들어 3골을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후반 12분 에딘손 카바니의 슈팅을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세컨볼을 프레드가 마무리하며 토트넘이 동점을 내줬다. 후반 34분에는 카바니가 메이슨 그린우드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스코어를 뒤집었다.

실점 이후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를 빼고 가레스 베일을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으나, 오히려 추가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그린우드의 쐐기골로 맨유가 승리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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