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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4경기 연속 득점…PK로 시즌 11호골

보르도의 황의조(등번호 18번)가 11일 열린 생테티엔과의 경기에서 선제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보르도 구단 홈페이지

황의조(29·보르도)가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4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황의조는 11일 열린 2020~2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32라운드 생테티엔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전반 8분 페널티킥 선제 득점을 올렸다. 황의조의 리그앙 4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1호 골이다. 리그 11골은 팀내 최다 득점으로, 권창훈(27·프라이부르크)이 2017~18시즌 디종에서 뛸 때 기록한 11골과 타이다. 한국 선수의 리그앙 한 시즌 최다골은 2010~11시즌 박주영(36·FC서울)이 AS모나코 시절 기록한 12골이다. 남은 6경기에서 황의조가 1골만 더 넣으면 박주영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경기가 끝난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6.3점을 매겼다.

보르도는 전반 5분 메흐디 제르칸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보르도는 이날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생테티엔에 1-4로 역전패를 당했다. 황의조는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3연패를 포함, 정규리그 10경기에서 1승 1무 8패로 부진한 보르도는 15위(승점 36점)로 떨어졌다.

황의조는 오는 19일 AS모나코전에서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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