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 및 탈세 논란으로 자숙에 나선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의 멤버 올리가 복귀를 예고했다.
13일 구독자 385만 명의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Korean Englishman’ 멤버 올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근황 및 복귀 소식을 전했다.
올리는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않아 죄송하다. 정신 없이 지나간 시간이었다. 무슨 일이 일어난지 알기 전까지는 글을 올리고 싶지 않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저희 모두 괜찮고 새로운 콘텐츠 작업을 시작했단 것을 알려드리고 싶다”라면서 “4월 말 유튜브 활동에 복귀할 예정이다”라고 6개월 만의 복귀를 예고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올리와 함께 ‘영국남자’를 운영한 조쉬는 아내 국가비가 게재한 생일파티 영상으로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영국에서 귀국 후 2주 동안 자가 격리 중 지인들을 자신의 집 현관으로 초대해 생일 파티를 진행한 것. 이어 조쉬·국가비 부부는 탈세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조쉬는 “국가비가 자가격리 중 생일을 맞은 날에 대한 영상을 올렸고, 한국에서 이 영상이 많은 논란을 낳았다. 이후 논란이 빠르게 커졌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사과했다. 또 탈세 의혹에는 “저희는 영국과 한국에서 발생하는 수입에 대해 각 국가의 세법에 따라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라고 해명하며 자숙에 나섰다.
한편 ‘영국남자’ 채널의 편집자 겸 출연자 올리가 유튜브 복귀 소식을 전하며 조쉬·국가비 부부의 복귀에도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들을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이른바 ‘6개월의 법칙’이다. 일각에선 ‘영국남자’가 논란을 빚은 타 유튜버들과 다름 없이 유튜브 채널의 수익 창출이 막히는 ‘6개월’에 맞춰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 또 국가비의 ‘건보료 먹튀’ 의혹에 관련해서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은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는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