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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김어준 출연료’에 소환된 유재석

방송인 김어준의 출연료 논란에 개그맨 유재석이 언급됐다. 이상훈 기자, MBC 제공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방송인 김어준의 고액 출연료 논란과 관련 개그맨 유재석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김 교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 씨가 고액 출연료로 시끄럽다. 유명 연예인처럼 본인 능력대로 고액출연료 받는 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분도 있다”라면서 김어준과 유재석을 비교 분석했다.

그는 “유재석은 국민 MC이고 김어준은 친문 뉴스진행자”라며 “유재석은 미풍양속을 해치지 않고 웃음과 재미를 주면 되지만 김어준은 방송의 공정성을 지키고 뉴스전달에 정치적 편향성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정치편향적 발언과 주장을 하지만 유재석은 이같은 발언을 하지 않는다며 “유재석은 연예인이고 김어준은 정치적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유재석은 소속사를 통해 서면계약을 하고, 김어준은 구두계약으로 1인 회사에 출연료가 입금된다고 한다. 또 유재석은 시청률에 따른 광고협찬 수익에서 출연료가 책정되지만 김어준은 서울시민 세금으로 출연료가 지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어준씨, 방송의 양날개는 독립성과 공정성이다. 공정을 지키라고 요구하면 독립을 해친다고 도리어 겁박하고, 독립을 주장하면서 간섭이나 관여는 싫지만 세금 지원은 꼭 챙겨야겠다는 심보는 도대체 뭔가”라며 “하고싶은 이야기 맘껏 주장하고 싶으면, 국민세금 말고 유튜브에서 그 높다는 청취율 믿고 후원금 받아서 맘껏 떠드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국민의힘은 김어준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하며 지난 5년간 23억원에 이르는 출연료를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어준은 “저는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했으며 탈루 혹은 절세 시도가 1원도 없다”고 강조하며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추나. 오버들 하지 말라”고 했다.

TBS도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8년 1분기부터 3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TBS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라디오로 협찬, 광고를 통해 연간 70억원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다”며 김어준의 출연료는 수익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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