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우승을 기념해 제작한 우승 반지를 공개했다. 다이아몬드 150개와 사파이어 41개 등 보석을 활용해 첫 우승에 각종 의미를 담은 것이 눈길을 끈다.
NC는 1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을 앞두고 ‘챔피언스데이’ 행사를 열었다. NC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기념해 제작한 반지를 선수단에 전달했다.
무게 30g 반지에는 18K 및 10K 골드와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등 천연 보석, 인조 보석이 들어갔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에 걸쳐 만든 이 반지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30명과 1~2군 코칭스태프 20명, 지난해 정규리그 30일 이상 등록된 선수 14명, 프런트 전원 56명 등 120명에게 주어졌다.
NC 구단은 제작비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동욱 NC 감독은 “300만원이 넘는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
반지 만큼이나 케이스도 주목을 받았다. 무게 1.3㎏에 달하는 케이스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고 주장 양의지가 들어 올린 ‘집행검’ 모양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