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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김창열, 이현배 빈소서 갈등 봉합했나

이현배 죽음을 두고 마찰을 빚었던 이하늘과 김창열이 빈소에서 만나 어느정도 갈등을 푼 것으로 전해졌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이현배 죽음을 두고 극심한 마찰을 빚었던 DJDOC 멤버 이하늘과 김창열의 갈등이 어느정도 봉합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갈등의 골이 깊었던 이하늘과 김창열은 이현배 빈소에서 만나 갈등을 풀었다. 두 사람은 짧은 시간 동안 서로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넣고 술잔도 함께 기울었다.

이후 이하늘과 김창열은 이현배 빈소를 찾은 조문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이현배 빈소를 함께 지키고 있다.

이하늘은 동생 이현배 사망 원인을 김창열에게 돌리며 이들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하늘을 비롯한 이현배와 김창열은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투자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김창열이 공사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이현배가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렸다. 이에 이현배는 배달까지 나서야 했고 큰 사고가 났으나 생활고에 제대로된 검사를 받지 못했고 이 때문에 이현배가 사망했다는 것이 이하늘의 주장이다.

이현배(왼쪽)는 이하늘과 함께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우애를 알렸다. FTV 예고편 화면

이현배 부검 결과도 나왔다. 이현배 부검을 진행한 강현욱 교수는 19일 제주도의학전문대학원에서 취재진을 만나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 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이현배 심장 크기가 일반인보다 50%나 크다. 특히 우심실 쪽이 굉장히 늘어나 있다”며 “심장에 이상이 발견됐지만 이를 직접적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고 했다.

이하늘이 주장한 이현배 죽음 원인이 부검 소견과 다름에 따라 이들 갈등은 새 국면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현배 빈소에는 이현배와 함께 45RPM을 이끌었던 멤버들과 이하늘의 지인 등 연예계 선·후배들이 그를 조문하기 위해 모였다.

이현배는 17일 제주도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나이 향년 48세였다. 이현배의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 광주 한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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