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고 김인문 사망 10주기, 마지막까지 불태웠던 연기 열정

고 김인문이 연기의 불꽃을 태우며 세상을 떠난 지 10주기를 맞았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만인의 아버지였던 고 배우 김인문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째를 맞았다.

고 김인문은 2011년 4월 25일 지병인 방광암 투병 중 향년 72세 나이로 별세했다. 2005년 8월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고인은 투병 와중에도 주인공 송노인 역을 맡아 투혼을 펼쳤다. 사망 직전 고 김인문은 영화 ‘독 짓는 늙은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는 등 마지막까지 연기의 불꽃을 태웠다. 제작발표회 참석 당시 고 김인문은 오른쪽 다리와 팔이 마비된 상태였다.

고 김인문은 결국 개봉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고 김인문은 공무원 생활을 하다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특별한 이력이 있다. 고인은 1967년 영화 ‘맨발의 영광’으로 데뷔했고 1968년 TBC 특채 탤런트로 발탁돼 본격적인 연기 생활을 펼쳤다.

서민적인 이미지로 주로 아버지 배역으로 많이 출연했다. 특히 KBS1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서 박달재 역으로 순박한 아버지로 이미지를 굳혔다.

사극에도 자주 출연했다. 중후한 중신부터 구수한 서민 연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으로 ‘국민 아버지’로 연기 생활을 이어왔다.

상단으로 이동 스포츠경향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