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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이즈원, 가요계 활동 마침표

아이즈원, 29일 해체

한·일 양국서 인기 끌었지만

프로듀스 조작 피해 연습생 공개되며 '휘청'

그룹 아이즈원이 해체한다. 오프더레코드, 스윙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아이즈원이 29일 해체한다.

아이즈원이 이날 CJ ENM과 전속계약을 마무리하고 모든 활동을 종료한다.

앞서 아이즈원은 지난 2018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을 통해 데뷔했다. 멤버들은 한·일 양국으로 구성됐으며 다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9년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의혹이 제기되며 지난해 2월까지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미뤘던 앨범을 잇따라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갔지만 조작 피해 연습생 실명이 공개되며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11월 서울고등법원 제 1형사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가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에 가담한 제작진의 선고공판을 하며 투표 조작으로 인해 피해를 본 연습생을 공개했다. 당초 이가은과 한초원이 최종 순위가 각각 5위, 6위로 데뷔할 수 있었으나 결과 조작으로 무산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아이즈원에 대한 거센 비판 여론이 형성됐으나 아이즈원은 활동을 강행했다. Mnet 역시 “이번 ‘프로듀스’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Mnet에 있다. 이미 활동을 하면서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아이즈원 역시 최선을 다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들을 감쌌다.

이후 아이즈원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은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한다”라면서 “프로젝트 종료를 앞두고 12명 멤버들의 최선의 활동을 위해 각 소속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논의를 해왔다. 멤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향후에도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지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즈원은 지난달 13일과 14일 온라인 단독 콘서트 ‘ONE, THE STORY (원 더 스토리)’를 끝으로 공식 스케줄을 마무리했다. 콘서트 당시 아이즈원은 “지치고 힘들 때마다 멤버들과 위즈원이 있어서 잘 버티고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항상 든든한 저희 편이 되어 주시고, 잊을 수 없는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위즈원 덕분에 매일매일이 행복했다”라고 끝인사를 전한 바 있다.

최근 일부 팬들은 아이즈원 해체를 막기 위해 리론칭을 위한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펀딩은 오픈 첫 날 모금액 20억원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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