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투수 고영표(30)가 올시즌 6경기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다.
고영표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5차전에 선발등판해 현재 6이닝을 던져 7안타를 맞아 4실점했지만 자책점은 3점에 그쳐 개막 후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을 이어갔다.
1회말 고영표는 첫 타자 이용규의 1루 땅볼 때 타구를 잡은 강백호가 송구실책을 범해 2루 진루를 허용했다. 김혜성은 중전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무사 2·3루 상황에서 이정후에게 우익선상을 타고 가는 2루타를 맞아 2실점했다.
이어진 위기를 막은 고영표는 2회를 세 타자로 마무리했고, 3회 다시 몸에 맞는 볼 두 개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서건창의 땅볼로 이용규가 홈을 밟아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진 김웅빈에게는 적시타를 맞아 4실점했다.
4회부터는 침착함을 되찾았다. 4회말 박동원의 내야안타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2사 2·3루 위기가 만들어졌지만 후속타자 이정후를 땅볼로 잡았고 5회말과 6회말은 삼자범퇴로 KT의 공격을 막았다.
경기는 7회말 현재 키움이 4-3으로 앞서고 있다. KT는 7회말 고영표에 이어 조현우를 구원으로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