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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결승전’ 맨유-비야레알, 박지성 시절 4연속 0-0 진기록

유로파리그 결승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야레알이 과거 유럽 대항전에서 4연속 무득점 공방만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0~2021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AS 로마에 2-3으로 졌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6-2로 대승했던 맨유는 1·2차전 합계 점수에서 8-5로 앞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맨유는 우승을 차지했던 2016~2017시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이날 아스널 0-0으로 비긴 뒤 합계에서 2-1로 승리한 비야레알과 27일 오전 4시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두 팀의 결승전을 앞두고 과거 유럽 대항전 맞대결 전적이 눈길을 끈다.

미국 스포츠전문 ESPN에 따르면 두 팀은 과거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2005년과 2008년에 맞붙은 적이 있는데 4차례 대결에서 모두 0-0을 기록했다. 4연속 무승부도 어려운데 모두 득점없는 무승부여서 이채롭다. 한국 축구팬에게 더 눈길을 끄는 것은 4경기에 모두 박지성이 뛰었다.

과거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두 팀이 올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 대결에서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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