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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사고 장면 담긴 블랙박스 공개

박신영이 낸 오토바이 사망사고 모습이 그대로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이석우기자 foto0307@kyunghyang.com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신영의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사고가 일어난 직진 방향 건너편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으로 사고 당시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블랙박스 영상이 시작되는 시각은 사고가 일어난 10일 오전 10시 28분이다. 장소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다.

해당 영상 속에는 건너편 신호등의 모습이 보인다. 영상에 따르면 적색 신호임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느린 속도로 사거리 중앙으로 진입했다. 이내 다른 차로에서 직진 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돌진하던 흰색 레인지로버 차량이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 레인지로버 차량은 박신영이 탄 차량이다.

박신영의 레인지로버 차량은 오토바이와 충돌한 채로 수십 미터를 그대로 더 이동했다. 이후 가로등을 들이박고서야 정차했다.

영상을 제보받아 올린 유튜버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운명을 달리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사고 당시의 참혹한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유튜브 방송 화면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배달 일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박신영은 황색 신호에서 직진을 했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했다. 둘 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은 박신영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양측 과실을 따져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신영에 대한 추가 조사 방침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신영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11일 “박신영은 사거리에 진입하는 오토바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며 “피해자분은 안타깝게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신영은 절차에 따라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귀가조치됐으나 심신 충격이 큰 상태”라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분들의 상심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조차할 수 없지만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박신영은 자신의 사고 소식이 세간에 알려지자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계정 등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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