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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매슈 매코너헤이, 고향 텍사스서 주지사 출마?

폴리티코 온라인 캡처

미국 할리우드 스타 매슈 매코너헤이((Matthew McConaughey)가 고향 텍사스에서 내년 주지사 선거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매코너헤이가 최근 텍사스 정계 유력인사들과 통화하며 주지사직에 도전할지 심도깊게 논의중이라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코너헤이 통화대상엔 텍사스 경제를 떠받치는 에너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중도 성향 공화당원인 재력가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텍사스주 출생으로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성공한 후에도 계속 텍사스주 오스틴에 가족과 살고 있다.

이 때문에 매코너헤이는 텍사스주를 상징하는 연예인으로 꼽힌다.

매슈 매코너헤이는 1993년 코미디영화 ‘멍하고 혼돈스러운’으로 데뷔했고 2013년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매코너헤이가 텍사스 주지사를 노린다는 소문은 수개월 전부터 나왔다.

출마 시 공화당과 민주당 가운데 어느 당을 선택할지는 물론 특정 당 후보로 선거에 나설 것인지 여부도 아직 불확실하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그는 지난 3월 회고록 홍보 차 출연한 방송에서 주지사 도전설과 관련 “진짜 고려한다”고 인정했다.

현직인 그레그 에벗 텍사스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으로 3선을 노리고 있다.

에벗 주지사는 지난 2월 한파로 대정전이 발생했을 때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지만, 공화당 유권자들 지지는 유지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매코너헤이는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나 단합을 촉구하는 공익광고들을 제작·발표하는 등 목소리를 냈다.

지난 2월 텍사스주에 기록적 한파가 닥쳤을 땐 그가 운영하는 재단이 피해자들을 위해 수백만달러 기금을 모으면서 정치인으로서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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