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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현장] 정규앨범 ‘ㅅ’ 발매 성시경 “기다리는 팬 위해 만들었다”

성시경이 10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사진제공 에스케이재원

성시경이 10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성시경은 꾸준한 음악적 행보는 물론, 각종 방송 프로그램 진행까지 영역을 넓히며 다방면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내공과 다채로운 감정의 색으로 정규 8집 ‘ㅅ(시옷)’을 완성했다.

20일 열린 성시경 앨범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그는 10년 만에 앨범 발매에 대해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앨범을 내줘야겠다라는 생각은 늘 있었다. 옛날 가수라 그런지 싱글곡만 묶어 앨범을 내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다”며 “(오래 걸린 이유는) 별다른 것이 없다. 내가 게으르고 용기가 없었다. 외도를 많이 한 것 같은데 부담없이 싱글 앨범을 낼 수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끈을 잡고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I Love U’는 댄스곡이라 큰 화제를 얻었다. 성시경은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해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멜로디에 맞춰 댄스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그는 “43세의 댄스곡”이라 웃으며 “이번 곡은 ‘나도 댄스곡 연습해서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댄서가 될 수 없겠지만 많은 분들한테도 ‘쟤 저 나이에 열심히 뭔가 했구나’ ‘정말 앨범 홍보하고 싶었나부다’라는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 정한 곡”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그의 자작곡 ‘우리 한 때 사랑한 건’ ‘이음새’ ‘마음을 담아’ 등이 수록돼있다. 성시경은 영감을 얻은 부분에 대해 “실제 경험을 떠올리기도 하고 영화에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 무엇보다 다른 음악을 많이 들으려고 한다. 카피 개념이 아니라 음악에 감동이 있으니 그 분위기에 취하려 한다. 쓱 떠오른 무언가를 다듬는 과정이 중요한 것 같다. 그저 곰곰히 오래 고민한다”고 말했다.

성시경이 10년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사진제공 에스케이재원

사람, 사랑, 삶, 시간, 상처, 선물, 손길, 시 등 ㅅ(시옷)으로 시작하는 우리네 일상 속 평범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담아낸 성시경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I Love U (아이 러브 유)’를 비롯해 ‘And we go (앤 위 고)’ ‘방랑자’ ‘우리 한 때 사랑한 건’ ‘너를 사랑했던 시간’ ‘이음새’ ‘마음을 담아’ ‘Mom and dad (맘 앤 대드)’ ‘널 잊는 기적은 없었다’ ‘WHAT A FEELING (왓 어 필링)’ ‘나의 밤 나의 너’ ‘영원히’ ‘자장가’ ‘첫 겨울이니까 (With. 아이유)’까지 총 14개 트랙이 수록됐다.

정통 발라드, 신스팝 발라드, 레트로 스타일의 미디엄 팝 장르 곡까지 다채로운 사운드를 녹여냈으며 조규찬, 이규호, 심현보, 권순관 등 실력파 뮤지션과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했다.

성시경의 정규 8집 ‘ㅅ(시옷)’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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