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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과 달팽이가 만나면

‘달팽이’로 전설적인 사랑을 받았던 이적이 사랑의달팽이의 홍보대사로 나서며 청각장애인을 지원한다. 사랑의달팽이 제공

가수 이적이 청각장애인을 위해 사랑의달팽이 얼굴로 나선다.

청각장애인 지원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20일 서울 중구 위치한 사랑의달팽이 사무국에서 위촉식을 갖고 이적이 청각장애인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적은 1995년 남성 듀오 패닉으로 데뷔해 이듬해인 1996년 ‘달팽이’로 골든디스크 본상을 수상했다. ‘달팽이’는 국내 가요계에서도 역대 명곡을 꼽인다. 이후 긱스, 카니발 등 그룹과 개인활동을 넘나들며 다수 앨범을 내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위촉패는 수여받은 이적은 “뜻 깊고 좋은 일에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 음악하고 노래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상실인지 짐작조차 어려운데 그 소리를 다시 찾아드릴 수 있다는 것이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데뷔곡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달팽이’다. 앞으로 사랑의달팽이 홍보대사로 더 많은 청각장애인에게 소리를 선물하고 청각장애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했다.

사랑의달팽이 김민자 회장은 “이적을 사랑의달팽이 홍보대사로 모시게 돼 대단히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이적 홍보대사 활동으로 사랑의달팽이가 대중에게 조금 더 널리 알려지고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일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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