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정민과 이성민, 임윤아 주연의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당초 6월 개봉할 계획이었던 ‘기적’ 개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기적’은 지난달 온라인 제작보고회를 여는 등 6월 개봉을 목표로 준비해왔으나 현재 모든 프로모션이 전면 중단됐다. ‘기적’은 지난 12월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개봉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봉 시점을 정하지 않은 채 무기한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기적’ 뿐 아니라 ‘모가디슈’ 등 올여름 개봉을 검토했던 한국영화 라인업들도 개봉 논의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6월16일 개봉하는 ‘콰이어트 플레이스2’ 등 파라마운트 라인업은 예정대로 개봉하지만 그외 한국영화들은 개봉 일정을 보류하기로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