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의 매각 본입찰이 다음달로 다가온 가운데 독특한 ‘회원우대 전략’ 을 펼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 서비스’가 재차 주목 받고 있다.
25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이색 회원 우대 서비스는 고객 로열티 증대와 지속적인 영업이익 향상 면에서 동종 업계에서 ‘착한 경쟁력’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결제와 배송, 재구매 선순환 고리를 모두 꿰차고 있는 통합 우대 시스템으로 매출 증대 효과가 갈수록 늘고 있어 동종 업계 벤치마킹 사례로 인정 받은지 오래다.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
2017년 4월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론칭한 이베이코리아의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은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연회비 3만원’을 내면, G마켓, 옥션, G9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스마일캐시 ‘3만5000원’을 제공하고 한달 무료 이용 서비스를 먼저 이용하면 ‘2000원’을 추가 지급해 결과적으로 연회비를 넘어서는 쇼핑결제 시 사용 가능한 ‘3만7000원’을 주는 구조다.
여기에 한 번 가입 시 1년간 혜택이 유지되기에 매월 가입과 해지를 반복하는 ‘월 구독 시스템’과 비교해 ‘회원유지 충성도’가 단연 높은 것이 강점이다.
특히, 가입과 동시에 G마켓과 옥션 내 회원 등급이 오르고 매월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4장씩 ‘총 8장’의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스마일클럽에게만 주는 높은 할인율 쿠폰을 지급해 이목을 끌고 있다. 물론 일반 회원과 달리 스마일클럽만 참여할 수 있는 전용 ‘딜’ 상품도 별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배달음식 2000원 할인에, 스마일배송 무료배송 쿠폰까지 지급하는 식이다.
연계 할인 서비스 면에서도 스마일 서비스 라인업들은 시선을 끌고 있다.
예컨대 스마일배송과 스마일카드 등 스마일 서비스를 연계하면 적립율이 높아지며 스마일카드로 결제 시 스템프 이벤트를 통해 마일리지도 추가 적립해 준다.
■‘스마일카드’ 찐 혜택, 오프라인까지
이러한 우대 서비스 확장으로 성장한 ‘스마일’ 라인업에 속하는 ‘스마일페이’와 ‘스마일카드’ 경우는 ‘판매 파트너사’들의 온라인 구매 창구 진출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도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쇼핑에 특화된 간편결제 ‘스마일페이’는 이런 평가 아래 올해 기준 가입 누적자수 약 1600만명을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결제 수단 중 하나로까지 성장했다. 단순히 G마켓, 옥션, G9뿐 아니라 마트, 외식, 패션, 뷰티, 레저, 교통 등 폭넓은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넓혀 나가 스마일페이 가맹점 수는 전국 2만5000여곳에 이른다.
아울러 국내 업계 최초로 상업자 표시를 한 신용카드(PLCC) ‘스마일카드’도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 카드는 실적이나 한도의 제한 없이 온오프라인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할 때마다 결제 금액의 최대 2%까지 ‘스마일캐시’로 적립돼 인기몰이를 잇고 있다.
이밖에 간편결제 시스템인 스마일페이를 통해 스마일카드를 사용하면 적립 혜택이 더 많이 제공되고 있어 이를 ‘연동’해 사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부문 투트랙 모두에서 ‘회원’과의 연계 움직임이 고도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스마일 연계 우대 서비스 전 부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 중 스마일 카드는 가맹점 별 맞춤 프로모션을 설계해 브랜드 입장에서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