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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스타트업을 만나다] 증강현실 기반 건설현장 시공감리 솔루션 - 에스엘즈

건설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다.

비가 많이 와서 홍수가 나면, 그 다음 해에는 홍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갖 공사를 했고, 산이 너무 많아서 농업이 충분히 되지 않으면, 산을 개간하여 농지로 만들어왔다. 토목과 건설은 수천년간 인류의 발전을 이끌어온 동력이었고, 지금도 약 400만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 기간산업이다.

‘에너지’와 ‘통신’의 중요성이 많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치산 치수’는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주제인 것이다. 하지만, 토목과 건설이 아주 오래된 산업분야이다 보니 발전도 그만큼 느리다. 스마트폰과 앱 생태계로 대표되는 ‘IT기술’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국내 건설사들의 시가총액을 훨씬 뛰어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토목, 건설 분야에서는 IT기술이 그저 ‘비용요소’인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

엄정한 특허법인 BLT 파트너 변리사

정부에서는 토목,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IT기술을 접목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건설산업 전 과정에 BIM 적용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3차원 모델과 건설 정보를 결합해,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통합 생산·관리·활용하는 기술이며 이미 건설, 토목, 조경 분야의 종사자들 대부분이 아는 개념이다. 예전에는 건설사업의 설계 단계에만 BIM을 적용하였으나, 변화된 정부지침에서는 조사-설계-발주-조달-시공-감리-유지관리 등 전 단계에 적용하는 것으로 바뀌었을 정도로, 토목, 건설분야에 대한 혁신의 의지는 매우 강하다. 하지만, 열악한 비용구조를 가진 현장에서, BIM, 증강현실, 가상현실과 같은 기술들을 적용하기가 쉽지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에스엘즈(대표 이유미, 의장 정재헌)는 2020년에 설립된 스마트건설 스타트업이다. 조금 더 자세히는 국제표준으로 작성된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설현장에 필요한 가상현실 디지털트윈 애플리케이션을 자체기술로 개발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건설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특히, 에스엘즈는 다른 ‘스마트건설’ 스타트업과 달리 IT기술만 보유한 것이 아니라, 전문건설면허까지 보유하고 있다. 현장에 필요한 BIM-XR 파이프라인(BIM을 기초로 증강현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구축하고 개발과 현장 적용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스마트시공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스타트업이다. 또, 알고리즘 설계를 통해 자동화하여 수정 시간을 단축시키고 반복 작업 스트레스를 회피하는 인공지능 기반 ‘설계자동화 솔루션’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등장하는 ‘건설분야 스타트업’들은 상당수가 인공지능 유행에 따른 콘셉트 수준인 경우가 많은데, 에스엘즈는 직접 시공을 하며 현실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건설을 보여주고 있는것이다.

에스엘즈는 창업한 지 1년 만에 캐나다 국제정원페스티벌, 시흥시, SK건설과 같은 고객사들에게 자신들의 솔루션을 적용하여 계약 또는 준공 납품에 성공했다. 또, 미국의 증강현실(AR) 웨어러블 기업 매직립(Magic Leap), 개발엔진 언리얼엔진(Unreal Engine), 인텔(Intel)과 파트너쉽을 맺었으며, 중국 블루아키텍처 등에 납품하는 계약도 만들어냈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외 건설분야를 혁신할 스타트업 ‘에스엘즈’를 주목하자.

■엄정한 변리사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를 졸업한 후 코스닥 기업에서 프로그래밍 및 사업개발을 담당했다.

20대 초반부터 세 번의 창업을 하였으며 현재 약 8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 및 기술창업 기업들을 고객으로 하는 BLT 특허법률사무소의 대표 변리사로 재직 중이다. 20여 회 이상의 엔젤투자를 진행한 활동을 토대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공인 액셀러레이터인 ‘컴퍼니비’를 창업해 역량있는 스타트업들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4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저서로 ‘특허로 경영하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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