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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거’ 방은정, 新분노유발자 등극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 캡처

또 한 명의 분노 유발자가 탄생했다.

지난 2일, 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연출 남성우 / 극본 백선우, 최보림)’에서 방은정은 앞과 뒤가 다른 이중적인 모습으로 등장,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방은정은 극 중 역사학과 미실로 불리는 전다영으로 분했다. 전다영은 동기이자 눈엣가시인 이담(혜리 분)이 서과대 연예인으로 불리는 계선우(배인혁 분)와 가까운 모습을 보이자 신랄한 뒷담으로 폭풍 질투를 시작했다. 맘에 안 들던 이담을 선배들이 외모 점수를 매기며 품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전다영은 난감한 상황에 처한 이담을 고소해하며 대담한 뒷담을 시작했다.

겉으론 걱정해주는 친구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뒤에선 아낌없이 욕을 하던 전다영은 뒷담 사실을 이담에게 들키자 사과는 커녕 적반하장으로 악담을 쏟아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척 가식 떠는 걸 배우고 싶다며 비아냥거린 전다영은 가식 떠는 건 배울 필요 없겠다는 이담의 어깨를 치고 자리를 떠나며 분노를 유발했다.

표독스러운 표정과 썩소로 극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꿔버린 방은정은 현실에서 만나본 것 같은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눈빛부터 말투까지 캐릭터 그 자체가 되어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 방은정은 신인답지 않은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혜리와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의 끈을 조이게 만든 방은정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tvN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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