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이 10주년 특집을 10년간 빛낸 스타들과 함께 환상의 무대를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10주년 기념 특집으로 홍경민, 알리, 황치열, 포레스텔라 등이 출연했다.
‘불후의 명곡’ 5번째 기록은 ‘최다 출연’ 홍경민을 소환했다. 홍경민은 10년간 87회 출연했다. 다수의 우승 경험으로 우승 공식을 만들기도 했고, 배우 차태현, 국악인 송소희, 산악인 엄홍길, 씨름 전설 이만기 등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홍경민은 첫 출연에 불렀던 ‘해야’를 다시 불렀다.
이어 정수라는 10주년 특집을 위해 아이유의 ‘러브 포엠’ 불렀다. 정수라는 “‘러브 포엠’이 많은 이에게 위로를 줬다”며 “저도 힘들었을 때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6번째 기록은 ‘최고의 슈퍼 루키’를 뽑았다. ‘불후의 명곡’이 10년간 발굴한 이름을 1대에서 10대까지 이름을 꼽았다. 효린, 알리, 신용재, 에일리, 문명진, 손승연, 황치열, 민우혁, 김용진, 그리고 팔색조 매력의 아이돌 엔플라잉 유회승이 선정됐다.
‘슈퍼 루키’ 첫번째 무대는 알리와 황치열이 올랐다.
알리는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특유의 창법으로 불러, 명불허전 ‘안방마님’의 감동을 선물했고 황치열은 ‘사랑하기 때문에’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불렀다.
이어 스페셜 컬래버 무대는 강부자와 최백호가 ‘그쟈’를 열창, 안방에 울림을 전했다.강부자는 “이번이 3번째 ‘불후’의 무대”라며 “10년 뒤에 또 나올 것”이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이날 강부자는 “최백호를 남편 다음으로 좋아하는 남자”라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7번째 기록은 2019년부터 왕중왕전에서 3회 연속 우승,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였다. 포레스텔라는 2018년 첫 출연해 ‘신라의 달밤’을 선보였다. 이후 출연에서도 항상 1승 이상을 하며 18회 연속 무패 신화를 이었다. 2019년 왕중왕전에서는 신승훈의 ‘전설속의 누군가처럼’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0년 상반기 왕중왕전의 ‘챔피언스’, 2020년 하반기 왕중왕전의 ‘위 아 더 챔피언스’로 왕중왕전 3연승의 역사를 새겼다.
포레스텔라 조민규는 “무패 기록만 이어가자는 마음이다. 타이틀보다 10주년 특집인데 여기에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했다. 김신영은 포레스텔라가 팝송을 부를 때 해외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했다. 조민규는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에 정말 신인이었는데 ‘불후의 명곡’을 통해 시청자분들도 많이 알아봐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포레스텔라는 마이클 잭슨의 명곡 ‘스무스 크리미널(Smooth Criminal)’로 환상의 하모니를 불러 탄성과 더불어 기립박수를 받았다. 남자 목소리의 아름다움을 안방에 울려 큰 감동을 선사했다.